북한, "천안함은 미국이 배후조종, 우리에 덮어씌워”

Discussion in '生覺思, Think and ponder' started by limchangrok, 2015-03-26 17:26.

  • by limchangrok, 2015-03-26 17:26 at 5:26 PM
  • limchangrok

    limchangrok Administrator

    미디어오늘로부터, 그리고 조선중앙통신으로부터, 천안함 사건에 관한 글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2400


    논란의 끝이 없지만, 진실을 손가리고 아웅할 수는 없는 일이다. 아는 이들에게는 논란거리도 못되지만, 너무 슬픈 결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기에...

    나는 소위 믿어달라며 강변하는 어느 누구나 또는 어느 쪽의 애원에도 맞장구치지는 않지만, 굳이 말해보자면 나 또한 진실의 편에 서고 싶다는 것.


    맹목적으로 믿는 것이 애국하는 길이고 애국심의 발로라고 애걸하기에는 세상은 너무나 넓고 손바닥으로 가리기에 하늘 또한 너무나도 크고 무한하지 않던가.

    정부는 과학적 조사라고 하면서 믿어달라 하지만, 소위 그 과학적 조사는 내가 알고 있는 과학적인 것과는 다르다. 과학의 이름으로 했지만 내가 아는 과학과는 거리도 멀고, 과학자의 품성이나 마음도 과학하는 태도에 있어, 이미 판이하다. 권력 종속적 결론은 진실 종속적 해석과는 같을 수 없는데, 정부의 발표에 동조하는 과학자의 태도에서 나는 이것을 보았다.

    이미 북한 소행이라고 단정하고 짜맞추는 방법으로 과학의 이름을 도용하는 것은 아니었는가?


    단지 나는 내가 알고 있는 바, 이 사건은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놀음과 군사적 충돌에서 빚어진 주목할만한 사건 가운데 상당히 비중이 큰 쪽에 들어가며, 자칫하면 진실마저도 같이 수장될 수 있는 중대한 사건임에는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돌아가는 형국들이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누군가의 말에 혹 해서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북한, "천안함은 미국이 배후조종, 우리에 덮어씌워”

    조선중앙통신,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고발장 게재 “어중이떠중이 국제조사단 끌어들여”

    입력 : 2015-03-25 17:44:48 노출 : 2015.03.26 09:56:36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북한이 천안함 침몰 5주기를 앞두고 잇달아 이 사건과 자신들이 무관하다고 역설하고 나섰다. 특히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명의로 쓴 글에는 천안함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만든 것이나, 실제 사건의 주범에 대해 모두 “미국의 각본”에 따른 것이라고까지 주장을 폈다.

    25일 자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의 고발장’이라는 긴 글을 보면, 북한이 남한 내에 제기돼온 여러 잠수함 충돌 의심 정황에 대한 분석이나 언론보도를 나열하는가 하면, 국제조사단 구성과 가스터빈 지연 인양 등에도 미국이 배후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 근거와 별도의 구체적인 정보는 나와있지 않았다.

    판문점대표부는 고발장에서 “모략과 날조의 능수 미국이 극비밀리에 고안해낸 각본에 따라 2010년 3월 26일 밤 46명의 괴뢰군사병들을 제물로 내던진 <천안>호침몰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판문점대표부는 천안함 침몰의 범행을 북한이 저질렀다고 결론을 내린 배후조종자도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남조선괴뢰들을 내세워 ‘북소행’설을 여론에 류포(유포)시키는 한편 ‘북조선외에는 다른 용의자가 거의 없다’느니, ‘침몰원인이 북조선의 어뢰공격에 있다’느니 하면서 우리가 혐의자인 것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놀아댔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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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0년 10월 28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리선권 북한 국방위 정책국 대좌가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대해 반박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평방송(sptv.co.kr)

    판문점대표부는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와 관련해 “사건조사라는 모략극을 급급히 연출하기 위해 미국대통령 오바마는 사건이 발생한지 며칠도 안된 4월 1일 직접 리명박 역도에게 전화지령을 내렸으며 미국에서 모략과 날조를 전문업으로 하는 자들과 그에 필요한 장비들을 남조선에 급파하였다”며 “여기에는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과 미태평양함대소속 병력과 장비들까지 증강 보충되었다”고 주장했다.

    국제조사단 합류과정에 대해서도 판문점대표부는 “미국은 사건날조에 직접 개입할 명분을 마련하기 위해 국무성과 국방성, 국가정보국에서 악명 높은 모략전문가들을 남조선에 파견하였으며 추종국들의 몇몇 어중이떠중이들을 포함시켜 그 무슨 ‘국제합동조사단’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고 썼다.

    판문점대표부는 “‘조사과정’에 제시된 ‘물증’자료들을 우리와 직결시키기 위한 미국의 책동은 상상을 초월했다”며 “남조선민간인들과 추종국가들에서 끌어온 어중이떠중이들은 미국의 압력과 감시 밑에서 ‘북어뢰공격’설을 증명하는데 필요한 기술적 조언과 방조나 주는 들러리역을 수행하였으며 ‘최종조사결과’를 확정하는 놀음에는 전혀 관여하지 못하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합조단이 천안함 선체와 달리 가스터빈실을 조사결과 발표 하루 전까지도 인양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판문점대표부는 미국책임론을 폈다. 이들은 “전문가들이 <천안>호가 침몰될 당시 떨어져나간 가스타빈실이 사건 원인규명의 결정적 단서로 된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미국은 가스타빈실이 가라앉은 위치를 뻔히 알면서도 ‘아닌보살’(아닌척 시치미를 뗀다는 뜻의 북한말)하였으며 괴뢰군부는 상전의 압력에 못이겨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우겨대는 추태를 부렸다”고 썼다. 대표부는 “가스타빈실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높아지자 ‘사건조사결과’를 발표하기 하루 전에 인양하는 놀음을 벌려놓게 하고는 그에 대한 조사를 외면한 채 괴뢰당국으로 하여금 ‘조사결과’를 서둘러 발표하게 한 것 역시 미국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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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뢰추진체의 1번 글씨. 사진=인터넷공동취재단

    이와 함께 판문점대표부는 합조단의 조사결과의 몇가지 근거에 대해서도 반박을 했다. 이들은 “남조선괴뢰들은 백령도수역에서 건져냈다는 알루미니움 합금어뢰쪼각을 두고 ‘북어뢰의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나 그것은 우리 어뢰가 다른 나라들에서처럼 알루미니움합금이 아닌 강철합금재료인 주체식 어뢰라는 것도 모르는 음모군들의 날조에 불과하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뢰추진체의 1번 글씨와 ㄷ자형 침투경로, 물기둥, 흡착물질 분석에 대해서도 판문접 대표부는 “야유와 조소를 불러일으킨 ‘1번’ 글체도 황당하기 그지없었으며 강압에 의한 허위진술로 드러난 ‘물기둥설’과 소경의 주장으로 된 ‘ㄷ자형침투경로’, 과학적인 부정을 당한 ‘알루미니움흡착물’도 서푼짜리 자작극에 지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모의 수조폭발 실험에 대해서도 이들은 “어뢰폭발에 의한 침몰모의실험을 벌려놓았지만 그것은 만사람의 쓴웃음만을 더욱 자아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판문점대표부는 천안함 사건 이후 한반도 주변에 영향력이 커졌다는 결과를 통한 미국책임론을 주장했다. 이들은 “<천안>호 사건을 계기로 미국이 아시아판 나토를 의미하는 남조선, 일본과의 군사동맹 강화를 위해 얼마나 발광하였는가는 오바마 행정부가 남조선 인민들의 항의가 두려워 리명박역도의 집권 2년 기간에도 다치지(해결) 못했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문제를 전격합의하고, 일본의 하또야마정권을 그토록 강박해서도 실현하지 못했던 후덴마비행장문제를 해결한 것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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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윌리엄스 미 해군준장이 지난 2010년 4월 3일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천안함 사건이 한국과 미국의 훈련중 벌어진 일"이라고 밝힌 장면. 사진=다큐 천안함 갈무리

    다음은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의 고발장 전문이다.

    미국은 <천안>호침몰사건을 조작하고 그것을 대조선침략책동에 악용한 범죄적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고발장]

    미국은 모략과 날조의 상습범이며 조선반도의 긴장격화와 전쟁위험의 주되는 화근이다.
    온 겨레와 세계를 격노케 한 <천안>호침몰사건을 조작하고 대조선침략책동에 악용한것만 보아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천안>호사건이 발생한 때로부터 지난 5년간은 미국이야말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고 유린하는 가장 흉악한 침략자, 도발자라는것을 여실히 립증해주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흑백을 전도하고 현실을 기만하기 위해 <천안>호침몰사건이 발생한지 5년이 되는것을 계기로 남조선괴뢰들을 부추겨 또 한차례의 대결광풍을 일으키고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합리화해보려고 어리석게 놀아대고 있다.

    력사는 공정하다.

    세월이 흐른다고 하여 고칠수도 은페할수도 없는것이 력사이다.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는 <천안>호사건을 조작하고 대조선적대시책동에 악용한 미국의 천인공노할 범죄적행위를 만천하에 폭로단죄하기 위하여 이 고발장을 발표한다.

    1. 미국은 남조선괴뢰들을 부추겨 <천안>호사건을 조작한 주범

    <천안>호침몰사건은 철두철미 미국의 치밀한 정치군사적리해타산으로부터 고안되고 실행된 모략극, 날조극이다.

    돌이켜보면 사건발생시기 우리 공화국은 강위력한 불패의 자주강국, 군사강국으로 그 위용을 세상에 떨치며 눈부시게 발전하고있었다.

    반면에 친미사대매국과 동족대결에 광분하던 리명박일당은 심각한 정치적위기와 경제적침체에 직면해있었다.

    더우기 전시작전통제권전환문제를 계기로 미제침략군의 남조선철수를 요구하는 민심은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밑뿌리채 뒤흔들고있었다.

    그런가 하면 철저한 친미국가로 공인되여있던 일본까지 미국과의 수직관계를 <수평관계>로 전환하며 <아시아속의 일본>을 만들겠다는 야심적인 목표를 내세우고 대미일변도에서 벗어나보려고 부산을 피워대고있었다.

    이러한 사태를 그대로 방임해두는 경우 미국은 남조선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에 전개한 침략무력을 철수해야 한다는 예상치 않은 곤경에 빠질수 있었다.

    미국에 있어서 침략무력철수는 곧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군사적패권포기를 의미하였다.

    불안이 커질수록 시급한 사태수습책이 절실하게 요구되였다.

    원래 위기에 처할 때마다 그 출로를 그 어떤 모략사건을 날조해내는데서 찾는것은 미국의 상투적수법이다.

    지난 조선전쟁과 이라크전쟁, 바크보만사건을 비롯하여 미국이 일으킨 무수한 도발사건들이 그것을 말해준다.

    위기국면에 놓인 대조선침략정책과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을 구원하고 궁지에 몰린 식민지주구에게 입김을 불어넣기 위해 음모를 거듭하던 미국은 그 어떤 충격적인 사건을 조작하여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였다.

    그것으로 동북아시아에 현실적인 위협이 존재한다는것을 보여주어 <안보불안>을 고조시킨다면 반미여론도 무마하고 군사적예속을 강화할수 있다고 보았던것이다.

    이에 따라 태평양지역 미제침략군사령부는 남조선 <국방연구원>을 비롯한 여러 기관의 주구들을 끌어들여 모의판을 벌려놓았으며 북남쌍방간의 대치상태가 지속되는 서해 5개 섬수역에서 느닷없이 련합해상훈련에 진입하였다.

    모략과 날조의 능수 미국이 극비밀리에 고안해낸 각본에 따라 2010년 3월 26일 밤 46명의 괴뢰군사병들을 제물로 내던진 <천안>호침몰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천안>호사건은 남조선과 일본을 손아귀에 거머쥐고 세계제패야망실현의 돌격대로 내세우며 이 지역에서의 침략무력증강의 명분과 타당성을 부여하고 대조선고립압살책동을 더욱 강화해보려는 미국의 악랄한 기도가 실현된 조작극이였다.

    세계의 공정한 량심과 진리의 목소리들은 <천안>호사건을 조작한 주범으로서의 미국의 범죄적정체를 여지없이 발가놓았다.

    로씨야태평양함대의 유력한 해상군사전문가들이 <천안>호가 <북어뢰>가 아닌 미제침략군의 원자력잠수함이 소형잠수기구로 발사한 특수어뢰에 의해 침몰되였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주장한것은 그 단적실례이다.

    미국 AP통신과 남조선 <KBS> 방송을 비롯하여 미국과 남조선의 언론매체들도 백령도린근해역에서 2척의 구축함을 포함한 미제침략군군함들의 참가하에 남조선-미국련합반잠훈련이 진행되고있었다는것, <천안>호침몰장소와 거의 동일한 곳에서 미군잠수함도 침몰한 사실을 미국과 남조선 <정부>가 극비로 철저히 은폐시키고 있는데 대하여 폭로하였다.

    이외에도 침몰사건이 발생한 즉시 남조선주재 미국대사와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 사령관이 황급히 사고해역에 나와 쑥덕공론을 벌려놓고 <천안>호의 잔해수색을 명분으로 동원된 미군잠수부들이 사고수역이 아니라 저들의 잠수함이 침몰된 수역에서 그 무엇을 찾기 위해 돌아쳤다는 사실, 남조선잠수부가 미군잠수함이 침몰된 수역에서 작업하다가 영문모를 죽음을 당하였다는 사실 등이 련이어 공개되였다.

    <북어뢰공격>설에 대해 의혹을 품거나 다른 견해를 제기한 과학자, 전문가들은 <천안>호침몰의 과학적원인을 미군잠수함과의 충돌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밝혔다.

    남조선에서 제작상영되여 만사람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기록영화 <<천안>함프로젝트>는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발표한 <조사결과>를 전면반박하면서 <천안>호가 미군잠수함과의 충돌로 침몰되였다는것을 객관적이면서도 과학적으로 증명하였다고 한다.

    2014년 11월 남조선 경성대학교 명예교수인 김황수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원인 머로 카레스타는 공동연구하여 발표한 론문 <무엇이 정말로 〈천안〉호침몰을 일으켰나?>에서 <천안>호는 길이 113m정도의 미군잠수함과 충돌한 결과 침몰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들은 사건당시 백령도에서 기록된 지진파의 주파수스펙트르를 구체적으로 분석한데 기초하여 이러한 과학적결론을 내리게 되였다고 하면서 <1번어뢰>는 침몰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고 함선에서 류실된 유도탄의 발견위치는 폭침론을 부정하는 결정적증거로 되며 함체의 금속변형은 잠수함충돌론으로만 설명된다고 과학적인 론거를 가지고 설득력있게 주장하였다.

    지금도 <천안>호침몰사건이 미국에 의해 조작되였다는것을 증명하는 과학적자료들은 끊임없이 제기되고있다.

    날이 갈수록 더욱 뚜렷이 드러나고있는것이 특대형모략극을 조작한 미국의 범죄적정체이다.

    2. 미국은 <천안>호사건의 공정한 진상조사를 한사코 가로막은 악랄한 훼방군

    <천안>호침몰사건의 진상을 한점의 의혹도 없이 끝까지 파헤쳐 해명하려는 우리의 립장과 의지는 오늘도 변함이 없다.

    우리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침몰사건의 <북소행>설을 들고나온 5년전 그때부터 공정한 진상해명을 위한 공동조사를 강력히 요구해나섰으며 그 실현을 위해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

    반대로 미국은 진상해명을 가로막기 위해 참으로 비렬하고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우리가 내놓은 국방위원회검열단파견과 북남고위급군사회담개최 등 공명정대한 제안들을 전면거부해나서도록 남조선괴뢰들을 부추긴것도 미국이다.

    괴뢰들이 우리의 련속적인 공세에 부딪쳐 수세에 몰리게 되자 미국은 막후조종자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전면에 나서서 사건조사에 훼방을 놀기 시작하였다.

    그에 대해서는 2010년 7월 15일부터 10월 27일까지 7차에 걸쳐 진행된 <천안>호사건해명을 위한 판문점 조미군부대좌급실무접촉 전과정이 립증해주고있다.

    2010년 6월 26일 미군측은 우리가 주장하는 사건해명을 위한 북남고위급군사회담제안을 거부하고 모략극을 어떻게 하나 우리에게 인정시켜보려는 교활한 술책밑에 <천안>호사건의 <조사결과>를 조미군부장령급회담에서 우리측에 설명하겠다는 통지문을 보내여왔다.

    조미군부장령급회담을 개최해놓고 저들이 꾸며낸 <조사결과>라는것을 먼저 불어댄 다음에는 우리가 인정했다고 생억지를 쓰자는 검은 속심에서였다.

    우리측은 이에 대하여 북남고위급군사회담을 개최하여 함선침몰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원칙적립장을 천명하는 다음과 같은 통지문을 보냈다.

    <이미 오래전에 조락된 유령기구인 군사정전위원회를 내세워 권능에도 맞지 않는 그 무슨 조사를 진행했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그 결과를 조미장령급회담탁에 올려놓는다는것은 더욱 황당하기 짝이 없는 처사입니다.
    귀측이 말하는 군사정전위원회 조사결과라는것이 날조와 모략으로 일관된 괴뢰당국의 합동조사결과를 그대로 대변하는것으로 될것이라는것은 불을 보듯이 뻔한 일입니다. …
    귀측은 더이상 유엔군사령부의 명의로 북남관계문제에 끼여들지 말아야 합니다.
    귀측이 이 문제에 개입하면 할수록 미국에 대한 우리의 의혹은 더욱더 커지게 될것입니다.>

    그러나 미군측은 우리측의 론리정연한 반박에도 불구하고 조미군부장령급회담을 진행하자고 끈질기게 달라붙었다.

    그 진속이 무엇인지 환히 꿰뚫고있었지만 우리는 사건진상을 옳바로 해명하려는 일념으로부터 판문점에서 조미군부대좌급실무접촉을 가지였다.

    그것은 미국의 압력밑에 남조선괴뢰들이 <천안>호침몰사건이 정전협정과 관련된 문제라고 생억지를 쓰면서 우리의 현실성있는 제안을 무작정 거부하고있는 조건에서 형식과 방법에 구속됨이 없이 공정한 사건조사를 실현시켜보려는 의도에서였다.

    우리측은 <천안>호사건과 관련하여 개최될 판문점 조미군부장령급회담의제를 <〈천안〉호사건의 진상을 객관적으로, 과학적으로 밝힐데 대하여>로 정하며 장령급회담의 성과적개최를 위해서는 우리 국방위원회검열단의 현지조사가 반드시 선행되여야 한다는 원칙적립장을 밝히였다.

    그러나 예상했던바 그대로 미군측은 처음부터 우리가 제시한 회담의제부터 반대해나서면서 <유엔군사령부>의 <특별조사결과>라는것을 우리측에 일방적으로 통보하기 위한 회담을 열자고 한사코 우겨댔다.

    우리측은 이에 대해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천안>호침몰을 <북소행>으로 몰아붙이고있는만큼 사건진상을 밝히기 위한 회담의제는 쌍방의 립장이 공정하게 반영된것으로 되여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였다.

    우리측의 공명정대한 주장에 더는 할 말이 없게 된 미군측은 그에 응해나오지 않을수 없었다.
    하지만 문제토의가 심화되자 음으로양으로 제동을 걸기 시작하였다.

    미군측은 <천안>호사건이 <정전협정위반문제>이므로 그 테두리안에서 다루어져야 한다는 부당한 주장을 고집하면서 문제토의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였는가 하면 국방위원회검열단의 현지조사에 대한 우리측의 제안을 검토한다는 구실을 내대고 시간을 한정없이 질질 끌면서 접촉을 계속 공회전시켰다.

    나중에는 그 무슨 <공동평가단>제안이라는것을 들고나와 우리더러 군사기지사찰을 허용하라는 도발적인 망발을 줴쳐대기도 하였다.

    지어 <천안>호침몰사건을 해명하기 위한 조미군부접촉이 한창 진행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엔군사령부 특별조사결과보고서>라는 일방적인 날조자료를 유엔에 제출하는 배신행위로 회담상대를 우롱하는것도 서슴없이 감행하였다.

    백악관의 지령밑에 미군측은 조선인민군측과 미군측이 참가하는 조미공동검열단을 구성운영할데 대한 새로운 제안도, 우리 검열단을 정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해당한 <물증>들을 판문점에 가지고나와 공동으로 조사하자는 합리적이고 실현가능한 제안도 무작정 밀막아버렸다.
    <북어뢰공격>설이 확정적이고 <물증>자료가 떳떳하다면 세계앞에 다 내놓고 증명해보자는 우리의 립장은 시종 당당하였지만 그와 반대로 죄를 진 미국의 태도는 구차스럽기만 하였다.

    저들의 검은 정체가 순식간에 폭로될 막다른 골목에 처한 미군측은 말도 안되는 변명만 늘어놓던 끝에 저들이 간청하여 마련된 접촉마저 일방적으로 깨버렸다.

    조미군부접촉을 결렬시킨 미국은 <천안>호사건의 진상해명을 끝끝내 가로막은 악랄한 훼방군으로서 조미대결사의 한페지를 기록하게 되였다.

    3. 미국은 남조선괴뢰들을 내세워 <북소행>설을 날조한 배후조종자

    <천안>호사건을 조작한 범죄적행위를 은페시키기 위해 미국은 온갖 비렬한 책동도 서슴지 않았다.

    특히 남조선괴뢰들을 내세워 <북소행>설을 여론에 류포시키는 한편 <북조선외에는 다른 용의자가 거의 없다.>느니, <침몰원인이 북조선의 어뢰공격에 있다.>느니 하면서 우리가 혐의자인것이 기정사실인것처럼 놀아댔다.

    <북소행>설을 날조하는데서 미국이 제일 많은 품을 넣은것은 바로 <천안>호침몰원인을 규명하는 사건조사였다.

    사건조사라는 모략극을 급급히 연출하기 위해 미국대통령 오바마는 사건이 발생한지 며칠도 안된 4월 1일 직접 리명박역도에게 전화지령을 내렸으며 미국에서 모략과 날조를 전문업으로 하는자들과 그에 필요한 장비들을 남조선에 급파하였다.

    여기에는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과 미태평양함대소속 병력과 장비들까지 증강보충되였다.

    미국이 사건조사놀음에 이토록 극성을 부린것은 단지 <북소행>설을 적극 류포시키자는데 그 음흉한 목적이 있었다.

    세계여론을 기만하기 위하여 미국은 남조선괴뢰군부를 사건조사의 주역으로 내세우고 막뒤에서 배후조종하였다.

    남조선괴뢰들로 하여금 <북어뢰공격>을 확증하기 위한 <민군합동조사단>이라는것을 꾸며내게 한 미국은 사건날조에 직접 개입할 명분을 마련하기 위해 국무성과 국방성, 국가정보국에서 악명높은 모략전문가들을 남조선에 파견하였으며 추종국들의 몇몇 어중이떠중이들을 포함시켜 그 무슨 <국제합동조사단>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국제합동조사단>에 망라된 24명중 과반수를 이루는 미국성원들은 <조사과정>에서 독판치기를 하면서 <북어뢰공격>설의 신빙성을 무작정 날조해내는데 몰두하였다.

    <조사단>의 구성상태와 조직체계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개입한 미국은 <북어뢰공격>설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가 누구든 <조사단>에서 즉시 내쫓아버렸다.

    이른바 <조사과정>에 제시된 <물증>자료들을 우리와 직결시키기 위한 미국의 책동은 상상을 초월하였다.

    남조선민간인들과 추종국가들에서 끌어온 어중이떠중이들은 미국의 압력과 감시밑에서 <북어뢰공격>설을 증명하는데 필요한 기술적조언과 방조나 주는 둘러리역을 수행하였으며 <최종조사결과>를 확정하는 놀음에는 전혀 관여하지 못하였다.

    한편 미국은 <북소행>설날조에 지장이 되는 <물증>이나 단서들을 은페시키기 위해 교활하게 책동하였다.

    사건발생초기부터 남조선전문가들은 <천안>호가 침몰될 당시 떨어져나간 가스타빈실이 사건원인규명의 결정적단서로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미국은 가스타빈실이 가라앉은 위치를 뻔히 알면서도 아닌보살하였으며 괴뢰군부는 상전의 압력에 못이겨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우겨대는 추태를 부렸다.

    미국이 그처럼 자랑하는 첨단감시장비들을 갖춘 방대한 무력이 수색에 동원되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스타빈실을 발견하지 못했다는것은 눈감고 아웅하는 식으로 세상사람들의 의혹만 더 크게 불러일으켰다.

    가스타빈실에 대한 사회적여론이 높아지자 <사건조사결과>를 발표하기 하루전에 인양하는 놀음을 벌려놓게 하고는 그에 대한 조사를 외면한채 괴뢰당국으로 하여금 <조사결과>를 서둘러 발표하게 한것 역시 미국이였다.

    미국이 괴뢰들을 내세워 조작해낸 <중간조사결과>와 <최종보고서>라는것은 <북어뢰공격>설과 그를 증명하는 <물증>들이 얼마나 허황하고 터무니없는것인가를 폭로해주었을뿐이다.

    남조선괴뢰들은 백령도수역에서 건져냈다는 알루미니움합금어뢰쪼각을 두고 <북어뢰의것>이라고 발표하였으나 그것은 우리 어뢰가 다른 나라들에서처럼 알루미니움합금이 아닌 강철합금재료인 주체식어뢰라는것도 모르는 음모군들의 날조에 불과하였다.

    <북개입설>을 립증하는 결정적<물증>의 하나로 내놓은 어뢰추진체를 <북의것>으로 밀어붙이기 위해 여론에 공개한 어뢰설계도도 결국은 세계를 우롱한 한갖 조작품으로 락인되였다.

    여기에 세상사람들로부터 과학적빈곤과 무식의 결정체로 야유와 조소를 불러일으킨 <1번>글체도 황당하기 그지없었으며 강압에 의한 허위진술로 드러난 <물기둥설>과 소경의 주장으로 된 <ㄷ자형침투경로>, 과학적인 부정을 당한 알루미니움흡착물도 서푼짜리 자작극에 지나지 않았다.

    괴뢰들이 내놓은 <조사결과>의 허황성을 확증해준 어뢰추진체의 부식기간 측정놀음도 몰상식했지만 두동강난 <천안>호선체에 멀쩡하게 생생히 남아있는 좌현스크류와 형광등은 <북어뢰공격>을 부정하는 결정적증거로 되였다.

    나중에는 괴뢰들이 <천안>호침몰원인을 우리와 련계시키기 위해 어뢰폭발에 의한 침몰모의실험을 벌려놓았지만 그것은 만사람의 쓴웃음만을 더욱 자아냈을 뿐이다.

    터무니없는 <증거>자료들로 엮어진 <중간보고서>가 내외여론의 랭대와 배격을 면치 못하게 되자 괴뢰들은 제기되였던 각종 의혹들을 해소한다고 하면서 <최종보고서>라는것을 내놓았으나 그것 역시 불신과 의혹을 더 증폭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하였다.

    미국은 괴뢰들로 하여금 <북어뢰공격>설을 <립증>하는 광대극을 벌려놓게 하는 한편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한 여론조성에도 광분하였다.

    괴뢰들의 <조사결과>가 발표되기 바쁘게 미국무성 대변인이 직접 나서서 <상당히 신뢰성>이 있다느니, <북어뢰공격>발표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하였는가 하면 리명박역도의 <대국민담화>가 발표되자 극구 비호두둔해나섰다.

    백악관과 미국방성의 수급사환군들이 때없이 공개석상에 머리를 내밀고 우리의 <도발>과 <위협>에 대하여 목에 피대를 세웠으며 유엔무대까지 우리를 중상모해하는 란무장으로 만들어놓았다.

    이러한 사실들은 미국이 진실을 은페하고 모략적인 날조극에 타당성을 부여해보려고 책동한 권모술수의 일면에 지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하여 당시 로씨야과학원의 명망높은 한 전문가는 <남조선함선침몰사건에 대한 그 어떤 결론을 내리려면 아직 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그것을 기다리지 않고 보다 강력한 선전깜빠니야를 벌리면서 이 문제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제기하려 하고있다.
    이것은 각본에 따른 행동으로서 미국도 이에 지지를 표시하였다.

    그러한 행동의 목적은 명백히 정치적성격을 띠는바 조선을 고립시키고 약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제재를 실시하며 조선을 전복하자는데 있다.>고 까밝혔다.

    미국이 괴뢰들을 내세워 날조해낸 <북소행>설은 오히려 그 배후조종자의 흉악한 정체만을 폭로해주었을뿐이다.

    4. 미국은 <천안>호사건을 대조선침략책동에 악용한 호전광무리

    <천안>호사건을 조작한 이후 벌어진 미국의 책동은 히스테리적광기를 련상케 하였다.
    미국은 <천안>호가 침몰되자 즉시 대조선침략전쟁소동에 광분하면서 조선반도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갔다.

    2010년 5월 20일 터무니없는 날조로 일관된 <조사결과>가 발표되기 바쁘게 오바마는 <북조선으로부터의 장래의 침략을 억제>하기 위한 군사적준비에 만전을 기할것을 미국방성과 합동참모본부에 지시하였다.

    그에 따라 미제침략군 제7함대소속 핵항공모함과 순양함, 핵잠수함을 비롯한 미제침략군함선들이 조선서해에 쓸어들었으며 사상 최대규모의 대규모련합잠수함훈련과 해상기동훈련, 공중기동훈련, 해상상륙훈련 등 각종 련합훈련들이 매일같이 벌어졌다.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 8군사령부가 <전쟁수행사령부>로 전환되는데 따른 무력증강과 현지배비도 한층 강화되였다.

    미국의 전쟁사환군들이 남조선과 일본을 싸다니며 <조선반도의 매우 위험한 상황>에 대해 줄곧 떠들어댔으며 조선반도유사시에 대비한 미일남조선사이의 침략적인 군사동맹강화를 모의하였다.

    <천안>호사건을 계기로 미국이 아시아판나토를 의미하는 남조선, 일본과의 군사동맹강화를 위해 얼마나 발광하였는가는 오바마행정부가 남조선인민들의 항의가 두려워 리명박역도의 집권 2년기간에도 다치지 못했던 전시작전통제권전환연기문제를 전격합의하고 일본의 하또야마정권을 그토록 강박해서도 실현하지 못했던 후덴마비행장문제를 해결한것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미국은 괴뢰군부호전광들을 동족대결의 무모한 군사적도발에로 적극 내몰아댔다.

    리명박역도가 사상 처음으로 <주요전군지휘관회의>라는 전쟁모의판을 벌려놓고 <말을 앞세우기보다는 행동으로 분명하고 단호하게 조처할것>이라고 고아대고 괴뢰군부호전광들이 함선침몰일을 <치욕의 날>로 정하고 <단호한 응징>과 <응분의 대가>를 줴쳐대며 대결광기에 미쳐날뛴것도 미국의 적극적인 부추김에서였다.

    <천안>호사건이 북과 남사이에 불과 불이 오가는 연평도포격전으로 이어지게 된것 역시 미국때문이다.

    미국이 남조선괴뢰들을 부추겨 우리측 령해에 괴뢰군함선들을 침범시키고 서해 5개 섬에 무력을 대대적으로 증강하는 한편 포실탄사격훈련을 뻔질나게 벌려놓은 결과 일촉즉발의 최대열점지역으로 화하게 되었던 것이다.

    실지로 미국은 괴뢰호전광들의 포실탄사격훈련이 있을 때마다 <유엔군사령부>감시단을 직접 파견하여 괴뢰들에게 전쟁열기를 고취하면서 그를 비호두둔하기 위한 <통지문>놀음을 지금도 벌려놓고있다.

    <천안>호사건을 우리에 대한 국제적<제재>포위망을 실현하는데 악용하려는 미국의 책동도 보다 엄중한 단계에서 악랄하게 벌어졌다.

    우리의 크고작은 자위적조치들을 모두 <도발>과 <위협>으로 매도하여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 끌고가기를 꺼리지 않았으며 수많은 대조선<제재>압박수단들을 총동원하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미국대통령 오바마가 직접 우리의 <제도붕괴>를 공공연히 력설해대고 북침핵선제공격훈련이 위험천만한 지경에서 벌어지고있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천안>호사건은 미국이야말로 세상에 둘도 없는 모략과 날조, 침략과 도발의 원흉이라는것을 더욱 뚜렷이 확증해보였다.

    미국의 모략과 날조는 더이상 통할수 없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모든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국의 최후종말을 앞당기기 위한 정의로운 초강경반미대응전에 산악같이 일떠섰다.

    <천안>호사건을 조작하여 우리 민족에게 씻을수 없는 재앙을 들씌운 미국의 죄악은 천백배의 보복을 면치 못할것이다.

    미국은 비록 때늦은 감은 있으나 이제라도 <천안>호사건을 조작하고 대조선적대시정책실현에 악용한 죄행을 우리 민족과 세계앞에 실토하고 사죄하여야 한다.

    미국은 <천안>호침몰사건을 조작하고 대조선침략책동에 악용한 범죄적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주체104(2015)년 3월 24일
    판문점(끝)
     
    Last edited: 2015-09-11 19:35

Comments

Discussion in '生覺思, Think and ponder' started by limchangrok, 2015-03-26 17:26.

  1. limchangrok
    아래 인용글 역시, 난 중요한 발언들과 인식의 전환에 대해 일련의 흐름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야당의 대표가 자신의 입장을 바꾸는 상황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기에 말이다.

    나 역시, 문 대표의 다양한 행보와 발언에 대해서도 그의 변화와 일관된 철학을 지켜보고 있지만, 그는 중대한 실수를 하는 것 같다.

    대체로 북한을 적대하시 하면서 안보가 불안하다는 논리들은, 불안을 부채질하고 반사적으로 이득을 얻고자 하는 이들의 손에 놀아나는 격이다.

    일반 시민 대중은 대체로 그렇다. 그냥 믿고 싶어한다. 그러나 조직적이지도 않고 그리 문제의 해법과 원인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할 겨를도 없다. 권력자들은 이점을 잘 알고 너무도 잘 이용해 왔는데,

    그리고 권력층에 있는 자들은 진실을 보려고 하지 않고, 대중을 호도하고 자신의 인기에 영합하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보다도 훨씬 더 중요하고도 개량하기 어려운 가치도 쉽게 버리기 일쑤다. 그래서 자꾸 논조가 바뀌고 노선도 바뀌지만, 보다 낮은 질서의 방향으로 그 방향이 바뀌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고 한계라면 한계일 것이다.

    북한에서도 역사의 인식을 거론하였다. 그리고 역사적 사실은 왜곡도 있지만 왜곡한다고 하더라도 진실되게 남는다는 점 또한 강조하였는데, 북한이 이 사건을 두고 설령 한반도에서 동족이 서로 으르렁댄다고 하더라도 진실과 사실의 편에서 천안함 사건이 "역사적 평가"를 거론 한 것은 무엇을 의미한 것이라고 보겠는가.

    어디나 문제는 상존하지만, 북한을 배후로 탓하기 전, 반드시 북한이 그랬기를 바라고 그들이 그렇게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말해주기를 바라고, 그들이니까 당연히 남한을 공격하였을 것이라는 항상 고착되어 있는 그런 생각이 이번에도 정확히 들어맞았기를 바라는 것이라 할지라도, 진실의 편에서는 남한은 정말로 정확히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남쪽의 문제많은 일부터 바로잡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이명박류는 정권 기간내 세계의 검은 자본가의 기업합병과 매수 브로커들(자신들은 유능한 M&A 전문가라고 하겠지만), 오직 기업사냥을 일삼아 중개 수수료나 챙기는 다국적 금융브로커들의 하수인들에게 자신들의 측근을 심어가면서, 거액의 국고를 탕진하고 발뺌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러한 범법자들이 국가 살림을 맡다보니, 쥐구멍으로 물이 새 들어와 나라가 침수당하고 있지 않는가 말이다.

    천안함이 과연 누구의 손에 의해, 무엇 때문에 누구에 의해서 사단이 났었는가에 대해, 생각이 깊어갈 수록 명백히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얼마나 무지하고 우매한 환경에 노출되고 날마다 지저분한 매체들의 거짓강요과 선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이 문제는 미국과 한국과 북한과 주변국간의 첨예한 이해의 대립에서, 누군가의 농간에 불쌍한 자들이 속아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말 한마디로 쉽게 불쌍해지기 쉬운 때다. 말이란게 늘 그렇지만.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의 주장과 입장에 대해 인용하였다고 하더라도, 내가 북한의 문제를 옹호하는 것이라고 보이는가.
  2. limchangrok
    북한 국방위원회 검열단이 천안함 침몰 4년을 맞는 26일 비망록을 발표해 북측 국방위원회 검열단이 참가한 진상 조사에 응하거나 북한 잠수정에 의한 폭침 주장을 중단하라는 양자택일의 해법을 제시하고, 이 사건을 더 이상 남북관계 개선을 막는 인위적인 장애물로 남겨두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국방위원회 검열단의 비망록 '백년, 천년이 흐른다 해도 '천안'호 침몰사건의 '북 소행'설은 절대로 통할 수 없다' 전문을 공개했다.



    비망록은 먼저 "남조선 당국이 아직까지 '천안'호 사건의 '북 소행'설을 계속 떠들어 댈 심산이라면 우리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무조건 받아들여 사건의 진상부터 명백히 조사공개하여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존하고 있는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지금이라도 남조선에 파견할 용의가 있으며 판문점이나 기타 합의되는 장소에 '천안'호 침몰사건과 연계된 모든 물증들을 내놓고 세계 앞에서 그 진상을 명쾌하게 해명할 의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비망록은 "우리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다시는 '천안'호 사건의 '북 소행'설을 떠들지 않겠다는 것을 공식 확약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천안'호 사건과 관련한 여러가지 의혹을 공명정대하게 밝히기 위한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든가 아니면 다시는 '천안'호 사건의 '북 소행'설을 거론해대지 말라는 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주장"이라고 비망록은 부연했다.



    비망록은 이와 함께 "현 남조선 당국은 북남관계 개선을 바라는 시대의 요구와 민족의 염원에 맞게 불미스러운 과거와 단호히 결별하여야 할 것"이라며, "'천안'호 사건을 더 이상 북남관계 개선을 막아나서는 인위적인 장애물로 남겨두어도 안되며 긴장완화의 걸림돌로 방치해놓아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북남관계 개선과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바란다면 이명박 일당이 '천안'호 사건과 관련하여 취하였던 '5.24 대북조치'와 같은 모든 동족대결조치들을 대범하게 철회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비망록은 "우리가 내놓은 국방위원회 검열단의 현지 파견제의도, 북남 고위급 군사회담 제안도, 판문점 북미 군부 장령급 회담제안도 성사되지 못했다"며, 천안함 침몰사건 당시부터 남북관계의 악화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자신들은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백년,천년이 흐른다 해도 《천안》호침몰사건의 《북소행》설은 절대로 통할수 없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검열단 비망록--(전문)

    온 겨레를 경악케 하고 온 세계를 아연케 했던 《천안》호침몰사건이 발생한 때로부터 4년이 되였다.


    이 기간은 《천안》호침몰사건이 철두철미 극도의 동족대결광들이 고안해낸 민족사상초유의 특대형모략극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만천하에 낱낱이 확증해준 나날이였다.


    《천안》호침몰사건이야말로 우리 겨레의 수치이고 비극이다.


    그러나 지금 남조선에서는 《천안》호침몰사건 4주년을 맞으며 또다시 반공화국대결광풍이 거세게 몰아치고있다.
    남조선당국은 침몰사건이 발생한 3월 26일을 그 무슨 《치욕의 날》,《응징의 날》이라고 하면서 해괴한 광대극들을 도처에서 벌려놓고있다.


    당국의 주관하에 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4주기 추모행사》가,서울 《전쟁기념관》에서는 《공동안보쎄미나르》가,광주지방에서는 《〈천안〉함용사 4주기 추모손도장찍기 및 추모헌화》,《추모걷기대회》 등이 일제히 벌어지고있다.


    특히 남조선군부는 《〈천안〉함 피격사건상기기간》이라는것을 설정한 가운데 조선서해 5개섬의 열점수역에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참배》와 《해상위령제》라는것을 벌려놓고 각급 해군부대들에서 《적보복의지》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하고 《해양수호결의대회》라는것을 진행하게 하고있다.


    온 남조선땅이 《천안》호사건을 거들며 광란적인 반공화국대결도가니로 달아오르고있는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검열단은 현 남조선당국이 이미 거덜이 난 동족대결의 꿰진 북통을 그대로 이어받아 마구 두드려대고있는것과 관련하여 《천안》호침몰사건이 발생한 때로부터 현재까지 제기된 사실들을 다시금 객관적으로 공명정대하게 밝히기로 하였다.



    1. 시간이 흐를수록 백일하에 드러나는 특대형모략극의 흑막



    2010년 3월 26일 밤 9시경 조선서해 백령도와 대청도 근해에서 남조선군함선 《천안》호가 원인모르게 두 동강이 나 침몰되는 사건이 발생한 그때로부터 50여일이 지난 5월 20일 리명박일당은 그 무슨 《조사결과》라는것을 발표하였으며 그해 9월에는 《최종보고서》를 내놓았다.


    결론은 《천안》호가 우리의 어뢰공격에 의해 침몰되였다는것이였다.


    《북 어뢰공격》설에 대한 주장은 발표되는 즉시 《온갖 의혹투성이의 종합체》,《해괴한 론리에 의한 억지》 등과 같은 민심과 여론의 신랄한 질타를 면치 못하였다.


    남조선경내는 물론 세계각지에서의 비난과 조소는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의 본거지인 미국과 서방나라들에서까지 중구난방으로 쏟아져나왔다.


    정견과 신앙,언어와 인종의 모든 차이를 초월하여 정의와 진리를 지향하는 세계의 량심적인 정계,사회계,학계 인사들이 이 사건에 주목하면서 자기의 견해를 무게있게 표명하였다.


    벌어진 사태의 정치적배경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들과 물증들에 대한 과학적해명,사건발생과정에 대한 객관적이며 공정한 해석에 준하고있는 그 모든 주장들을 총괄해보면 《천안》호사건이 동족대결을 위해 고의적으로 조작된 한갖 모략극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이였다.


    우선 사건해명을 위한 《합동조사단》구성부터가 비정상이였다.


    올해정초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호출된 《민군합동조사단》성원은 당시 미국에서 신분과 경력도 모호한 조사성원들이 합세했지만 그들은 《천안》호침몰조사보고서도 제출하지 않고 미국장비만 팔아먹기 위해 안달이 난 장사군처럼 놀아댔다는것,영국에서 온 조사성원들도 자기 나라에서 공식파견한것이 아니라 남조선당국에서 막대한 돈을 섬겨바치며 《모셔왔다.》는 사실을 실토하였다.


    그러면서 국제공조하에 《북소행》을 《검증》하려고 외국조사단을 《초청》했으나 미국,스웨리예,오스트랄리아,영국에서 온 24명의 조사성원들은 서면으로 된 보고서는 일체 제출하지 않고 이러쿵저러쿵 몇마디 설명으로 그쳤다고 하였다.


    명단공개는 호상 비밀에 붙이기로 사전약속이 돼있다면서 절대로 밝힐수 없다고 고집하였다.

    외국에서 온 조사성원들이 제이름을 밝히는것을 거절하고 침몰원인에 대한 일가견을 공식발표하지 않은데는 리유가 있다.


    《북소행》설을 립증하여 내놓은 모든 자료들과 주장들이 너무나도 황당무계했던것이다.
    《북어뢰》의 핵심증거라고 하면서 공개한 알루미니움합금쪼각만 보아도 우리 금속공업부문에서 만든 어뢰제작용 강철합금편이 아니였다.


    보다 가관은 그 출처로부터 공개에 이르기까지 《의혹추진체》로 락인된 어뢰추진체였다.


    초기 《북 어뢰공격》을 립증하는 어뢰추진체를 박물관의 골동품처럼 유리함에 넣어 내놓았다가 그것이 일반사람들에게서까지 의혹을 증폭시키게 되자 다른 어뢰추진체로 교체하여 전시하였는데 그것이 더 큰 골치거리로 되였다.


    어뢰추진체가 우리의것이라고 증명하기 위해 내놓은 《북의 도면》이라는것도 ㎝단위로 설정한 치수가 실물과 전혀 맞지 않은것이였으며 도면용어도 남조선표현 등으로 되여있었다. 또한 50여일동안 바다물속에 있었다는 어뢰추진체가 몇년동안이나 잠겨있은것처럼 험상하게 부식되고 낡아빠졌다는것이 확인되였다.


    어뢰추진체의 출처도 문제였다.


    추진체내부에 대한 정밀검사과정에 꽃모양의 흰색물질이 붙어있는 조개껍질이 발견되여 오랜 기간 바다물속에 있었다는 산 증거로 된데다가 추가로 발견된 붉은색물질은 조선동해에서만 서식하는 《붉은멍게》라는것이 판명된것이다.




    결국 침몰사건은 조선서해에서 발생하였는데 어뢰추진체는 조선동해에 있었으니 모략과 날조에 하도 미치다나니 초보적인 고려도 없이 앞뒤가 맞지 않게 허둥거린것이다.


    《북소행》설의 결정적증거의 하나로 내놓은 《1번》글체는 론할 여지조차 없는 엉터리조작품이였다.


    《1번》글체에는 진상해명에 상당한 의미가 부여되였다. 《1번》글체에 대한 분석결과에 따라 침몰사건의 진상이 해득될수 있다는데로부터 《1번》글체에 대한 고정밀분석에는 세계 여러 나라 물리학자 지어 잉크전문생산업자들까지 동원되였다.


    분석결과는 물론 완전조작된것으로 판명되였다.


    마지크로 쓴 《1번》글체가 폭발이 발생한 가열에도 타없어지지 않은것,침몰된 배의 다른 부유물은 바다염도에 의해 부식되였으나 《1번》글자부위만 생생한것,고열에 견딜수 있는 외부칠감은 타버린 대신 저열에도 타버리는 잉크가 그대로 남아있는것,《1번》글자의 잉크가 남조선에서 많이 쓰이는것,《1번》이 우리의 표기방식이 아닌것 등이 다 그러하였다.


    과학적빈곤과 무식으로 서툴게 꾸며낸 《1번》글체는 모략가들의 의도와는 반대로 그 날조의 흑막을 폭로하는 1번이 되였다.


    이외에도 현지수역에 대한 우리 잠수함의 《ㄷ자형침투경로》설의 허황성,폭침에 의한 물기둥으로 둔갑한 천둥에 의한 섬광,몰상식하기 짝이 없는 부식기간측정놀음,함선좌현에서 일어났다는 폭발에도 불구하고 멀쩡한채로 있는 좌현스크류와 지어 선체가 두동강난 부위에 설치되여있은 형광등까지 생생하게 존재해있는것,과학적부정을 당한 알루미니움흡착물과 자취를 감춘 비공개영상자료 등은 《북소행》설을 립증한 《최종보고서》를 완전한 불량기소장으로 만들어버렸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천안》호사건의 《북소행》설에 대한 반신반의와 의혹,불신이 얼마나 컸는지 당국의《조사결과》발표를 전면반박하는 《〈천안〉함프로젝트》라는 기록영화까지 제작되여 방영되고있다.


    기록영화는 《천안》호가 좌초 또는 충돌에 의하여 침몰되였다는 주장을 과학적으로 하나하나 립증하는것으로 《북 어뢰공격》이라는 당국의《조사결과》를 단죄하고있다.



    특히 어뢰에 의한 폭발시 열분포상태와 《천안》호침몰때 촬영한 영상감시기록을 대비하고 백령도앞바다속의 암초들이 긁혀진 흔적들을 공개하여 《천안》호가 암초에 부딪쳐 변을 당하였거나 미군잠수함과의 충돌로 침몰되였다는것을 객관적이면서도 과학적으로 증명하였다.


    여론들은 이 영화를 보면 당국의 《조사결과》에 의혹을 느끼게 될것이며 그것은 《북소행》설을 순식간에 날려보내게 될것이라고 평하였다.


    진실을 밝히려는 이 영화가 국제영화축전에서 상영되고 남조선인민들속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자 당국이 직접 영화상영을 중지시키기 위해 야단법석하고있는 판이다.


    지금 남조선《KBS》방송 프로의 하나인 《추적60분》(《천안》함편)이 당치않은 재판을 받고있는것도 그러하다.


    서울행정법원 재판부는 《천안》호침몰사건이 《북소행》이라는 당국의 발표에 의혹을 제기했다고 하여 남조선군부가 검찰에 기소한 이 제작자의 《죄목》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4년째 판결을 끌어오고있다. 그것은 아무리 전문가,법학자,언론학자 등의 견해를 들어보아도 누구라없이 《북소행》설이 생억지에 불과하다는 공통된 견해를 가지고있기때문이다.



    당국이 《북 어뢰공격》설을 발표한데 대해 남조선의 대표적인 보수신문인 《조선일보》까지도 《정부의 무신경과 여론결정요인에 대한 무지,군의 무사려(생각부족)가 복합적으로 만들어낸〈조사결과〉에 대한 불신분위기는 당연하다,



    〈천안〉함의 진상은 시간이 흐르면 반드시 밝혀지게 돼있다. 그 심판의 시각에 부끄러워 고개를 떨구지 않으려면 정파와 리념을 넘어 모두가 진상앞에 정숙해야 한다.》고 하였다.


    특히 《최종보고서》에 대해 《국정조사에 버금가는 강도로 검증》해야 한다면서 이 《리해불가능》의 자료,《검증》결과를 보고도 북을 주범으로 본다면 기자노릇을 그만두어야 할것이라고 하였다.


    남조선언론계에서는 《〈천안〉함폭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모든 언론은 가짜》라고 단정하였다.


    《천안》호침몰사건에 대한 언론검증위원회는 당국의 《조사결과》발표에 대해 과학자들과 함께 다섯달가까이 검증한 다음 《더이상〈버블제트〉(수중에서 폭약이 터지면서 선체를 파괴하는 방식)는 없었다.》는 종합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현지에서 《천안》호사건을 조사한 로씨야조사단이 《북의 어뢰공격으로 판단할 아무러한 근거도 찾을수 없다.》고 실토하고 합동조사에 망라되였던 스웨리예조사단도 《북소형잠수정의 소행》이라는 립장을 공개석상에서 보류하였으며 중국,도이췰란드,로씨야,미국을 비롯하여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천안》호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를 주장해나서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민군합동조사단》의 《최종보고서》에서 제시한 증거와 론리들이 언론검증위원회를 비롯한 단체와 전문가들에 의해 모두 반박당하고있지만 아무런 해명자료와 새로운 증거도 내놓지 못하고 귀먹은 벙어리흉내만 내고있다.


    여론들은 리명박일당이 당시 《산에서 고래를 만난격의 대발견》이라며 자화자찬했던 폭발물질립증도 국제과학계에 내놓지 못하고 정부에 부역했던 조사성원들의 말잔치로 끝나 결국은 론문통과도 안된 꼴불견이 됐다고 지적하면서 《천안》호폭침이라는것은 들판에 매놓은 황소가 영각소리까지 내며 웃을 일이라고 비평하고있다. 그러면서 재조사할 근거는 충분하지만 《당국이 한사코 회피하는 의지만 보이고있다.》고 조소하고있다.


    《천안》호침몰사건은 시간이 가면갈수록,《북소행》설을 떠들어대면 댈수록 우리와는 하등의 상관도 없다는것만 증명될것이며 그 모략의 흑막을 폭로하는 의혹과 불신만 더 무성해질것이다.



    2. 《천안》호침몰사건을 북남대결에 악용한 용납 못할 망동



    력대로 대결광신자들은 례외없이 모략과 날조를 자기의 생존방식으로 삼아왔다.


    사건발생초기 우리 군대는 비록 침몰된 함선이 남측 군함이고 괴이하게도 장교들은 무사하고 46명의 애젊은 사병들만 무참하게 목숨을 잃었지만 그들이 민족의 일원이라는 점에서 있어서는 안될 불상사로 간주하고 이에 유감을 표시하였다.


    남조선당국에서도 사건발생시 《북의 특이동향》이 없은것으로 보아 《북이 개입했다는 근거가 없다.》고 공언하였으며 실지 정세가 긴장할 때에 실행하는 《대북》정보감시태세 《워치콘》도 가동시키지 않았다.


    사고가능성으로도 백령도부근의 수많은 기뢰부설에 따른 《기뢰에 의한 사고》와 《천안》호가 낡아 《자연피로파괴》였다고 하였다. 사고수역의 얕은 수심때문에 잠수정의 기동이 어려운 대신 어뢰는 쉽게 탐지될수 있다면서 《어뢰공격에 의한 사고》는 전혀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서울에서 조심스럽게 울려나온 《북소행》설은 점차 《북의 직접개입》설로,공공연한 《북 어뢰공격》으로 확대되면서 모든것이 우리와 침몰함선을 련결시키는 방향으로 이어졌다.


    우리와의 련관을 부정할수 있는 증거들은 조사대상에서 철저히 배제되였다.


    리명박일당은 밀실에서 《원인발표-대통령담화-국방부성명》이라는 각본을 짜놓고 여느날도 아닌 《지방선거》를 위한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첫날에 《천안》호침몰원인을 《북 어뢰공격》으로 매도하는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천안》호침몰사건의 진상을 객관적으로 공명정대하게 해명하자는 우리의 원칙적인 립장이 내외에 천명된 후 궁지에 빠지게 된 리명박이가 직접 공개석상에 나타나 그 무슨 《대국민담화》라는것을 발표하였다.


    그가 발표한 《대국민담화》는 날조극,모략극의 정체를 은페해보려는 서툰 연극이였고 동족대결에 환장이 된 광신자의 악담이였으며 사건해명보다는 우리에 대한 그 무슨 《응징》과 《보복》,국제사회를 통한 《제재》를 실현해보려는 어리석은 기도의 산물이였다.


    《주요전군지휘관회의》라는 전쟁모의판에 머리를 내민 리명박이가 《말을 앞세우기보다는 행동으로 분명하고 단호하게 조처할것》이라고 반공대결의 열을 올린데 이어 수하졸개들이 덩달아 《단호한 응징》과 《응분의 대가》를 줴쳐대며 대결광기를 부려댔다.


    군부는 함선침몰일을 《치욕의 날》이라고 고아대면서 서해상에서 미제침략군 핵잠수함의 참가하에 대규모련합잠수함훈련을 강행하였으며 전연일대에서 반공화국심리전방송을 재개하였다.


    추악한 인간쓰레기들을 내몰아 우리의 어뢰공격으로 《천안》호가 침몰되였다는 엉터리동영상까지 제작하여 살포하도록 하였으며 우리 선박들의 제주해협통과 불허,개성공업지구사업을 비롯한 북남경제협력교류의 전면차단을 부르짖기 시작하였다.


    특히 리명박일당은 미국을 비롯한 수많은 나라들을 돌아치면서 《천안》호침몰사고가 《북에 의한것》이라고 억지를 부리고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회부하여 《테로지원국재지정》 등 국제적제재포위망을 실현하기 위해 날뛰였으며 그 대가로 아프가니스탄파병과 《한미자유무역협정》의 양보도 서슴지 않았다.


    《북소행》설에 다른 의견을 제기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좌익빨갱이》,《친북》으로 몰아댔으며 《조사결과》를 비방하거나 집회를 벌리면 가차없이 진압해버렸다. 나중에는 과학적인 론거밑에 의혹을 표시한 사람들까지 모조리 잡아 가두었다. 지어 저들의 날조극에 동조하지 않는 나라들에 대해 《북편들기》,《북감싸기》라고 삿대질까지 해댔다.




    동족대결이 얼마나 골수에 뱄는가 하는것은 통일부장관이였던 현인택이가 며칠전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공동안보쎄미나르》라는데서 《〈천안〉함피격 4주기가 됐으니〈5.24조치〉를 조금 완화하는게 어떠냐는 말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줴쳐대면서 동족대결만이 살길이라고 한것만 보아도 잘 알수 있다.


    이 무모한 대결광기는 미국상전의 적극적인 부추김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었다.



    미국은 《천안》호가 침몰되기 바쁘게 우리 군대가 관여했다는 여론을 조성하였는가 하면 남조선당국의 조사과정에 대해 《상당히 신뢰성》이 있다느니,《북 어뢰공격》발표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느니 하면서 《대북》적대와 강경대결에로 적극 떠밀어주었다.


    남조선당국이 《천안》호침몰사건의 조사결과를 발표하면 그를 비호하는 미국의 성명이 뒤따랐으며 리명박의 《대국민담화》가 발표되면 그를 두둔하는 미국의 지지립장이 공개되였다.


    미국은 워싱톤에서 국무성과 국방성,중앙정보국의 악명높은 모략사환군들로 꿍꿍이판을 벌려놓고 필요한 정책공조와 협력유지립장을 꺼리낌없이 공개한것으로도 부족하여 허울만 남아있는 《유엔군사령부》가 사건현지에 대한 《특별조사단》을 파견하게 하는 광대극을 놀아대게 하였으며 이미 조락되여 존재하지도 않는 《군사정전위원회》라는 유령기구를 통하여 사건을 처리한다는 기만극도 공동연출하였다.


    동시에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 8군사령부를 《전쟁수행사령부》로 전환하는데 따른 북침대비태세에 돌입하면서 정세를 인위적으로 격화시키였다.


    《천안》호침몰사건은 추악한 야욕과 흉심밑에 동족을 모해,압살하기 위한 리명박일당과 미제상전과의 치졸한 모략극으로 북남관계사에 특대형범죄행위로 기록되였다.



    3. 《천안》호침몰사건의 진상을 해명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 우리의 시종일관한 성의와 노력



    동족간에 극도의 불신과 적대감을 조장시킨 민족의 재앙거리인 《천안》호사건을 대하는 관점과 태도는 그가 북남관계의 개선을 바라는가,악화를 노리는가를 규정짓는 척도로 된다고 말할수 있다.


    《천안》호사건이 발생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흘러온 북남관계사가 그것을 실증해준다.


    우리는 가뜩이나 위태롭던 북남관계가 《천안》호사건으로 하여 더욱 악화된 국면을 타개하고 민족적단합과 평화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갈 일념밑에 할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왔다.


    남조선당국이 아무런 물증도 없이 침몰원인이 우리의 어뢰공격에 있는것처럼 날조된 첫 《조사결과》라는것을 발표하고 내외여론을 오도하던 그 때에 우리 국방위원회는 대변인성명에서 진상조사를 위한 검열단을 남조선현지에 파견하겠다는 공식립장을 밝히였으며 인민무력부장명의로 괴뢰국방부장관에게 직접 공식서한을 내보내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것을 요구하였다.


    이는 남측이 우리를 걸고든것만큼 피해자로서의 초보적인 권리이며 더우기 북남간에 이루어진 법적요구이기도 하였다.




    불가침에 관한 북남기본합의서 제2장 10조에는 쌍방사이에 발생하는 의견대립과 분쟁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할데 대하여 명백히 밝혀져있으며 부속합의서 제2장 8조에도 쌍방합의서를 위반하는 사건에 대하여 공동조사를 하여야 한다고 지적되여있다.



    남조선당국이 《천안》호사건을 빗대고 동족대결정책의 극치인 《5.24대북조치》라는것을 내놓고 북남관계를 완전파탄에로 몰아갔을 때에도 우리는 여러차례나 남측에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받아들이는 조치를 취할것을 요구하였으며 북남고위급군사회담을 개최하여 사건을 객관적으로,과학적으로 해명할것을 제의하였다.


    여기에는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사건현지에 파견하여 함선침몰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는 초기계획이 실현되지 못한 조건에서 북남고위급군사회담을 열어서라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진정이 담겨져있었다.


    대결이 아닌 대화로 사건을 공명정대하게 해결하려는 우리의 요구는 또다시 거부당하였다.


    리명박일당의 대화거부자세가 명백한 조건에서 우리는 부득불 조미군부장령급회담을 개최하여 《천안》호사건을 다루기로 하였다.


    2010년 7월 15일부터 10월 27일까지 7차에 걸쳐 진행된 판문점조미군부대좌급실무접촉은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다.




    미군측은 앞에서는 우리의 합리적인 제안과 문제해결방도에 관심이 있는듯이 말하면서도 뒤에서는 문제해결을 고의적으로 회피하고 시간을 끌었으며 이 사건을 《국제화》하는것으로 리명박일당의 유엔안전보장리사회 회부책동에 편승하여 《북소행》설을 기정사실화해보려고 하였다.


    우리는 너무나도 편견적이고 불손한 미군측의 행위에 높은 자제력을 발휘하면서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받아들이기 바쁘다면 《북소행》설을 확증하는데 리용된 증거물들을 판문점에 가지고나와 공동조사하자는 아량있는 제안도 내놓았다.


    미군측은 이 최종적인 요구를 더는 회피할수 없게 되자 접촉을 일방적으로 결렬시키는 무례한 짓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우리가 내놓은 국방위원회 검열단의 현지파견제의도,북남고위급군사회담제안도,판문점조미군부장령급회담제안도 성사되지 못하였다.


    막아서는 난관과 장애도 무릅쓰고 《천안》호사건을 해결하여 북남관계문제를 기어이 바로잡으려는 우리의 노력은 그 이후에도 중단되지 않았다.


    우리는 극악무도한 동족대결책동의 연장선우에서 감행된 남조선군호전광들의 연평도포격도발로 정전직후 처음으로 북과 남사이에 불과 불이 오가고 연평도가 통채로 불바다로 되였던 그 첨예한 전쟁접경속에서도 2011년 2월 8일과 9일 북남관계개선의 인위적인 장애물을 제거할 순수한 목적밑에 북남고위급군사회담개최를 위한 예비회담을 제안하여 실현하는 대범한 용의도 보여주었다.


    남조선당국이 불순한 흉심밑에 2011년 5월 베이징비밀접촉을 제안해왔을 때에도 탓하지 않고 북과 남,해외의 온 민족이 충분히 납득할수 있는 사건해결의 합리적인 방도를 내놓으면서 다각적이며 신축성있는 자세로 마지막까지 온갖 성의를 다 보여주었다.


    사실 리명박일당이 북남비밀접촉을 요구해온것은 북남관계를 전면적으로 파탄시킨 책임에서 벗어나보려는 어리석은 속타산에서였다.


    우리는 원래 리명박일당의 체질화된 동족거부감과 병적인 대결본색에 대해 알고도 남았지만 그들이 《천안》호사건과 연평도포격전을 《더이상 거론하지 않겠다.》는 립장을 밝히면서 비밀접촉을 가지자고 여러차례나 제안해온것만큼 이 기회에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갈 의지가 있는가 없는가를 최종확인해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그에 응하게 되였다.


    그러나 비밀접촉과정에 나타난 그들의 태도는 민족적화해와 단합,평화와 긴장완화를 바라는 시대와 겨레의 요구에는 아랑곳없이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해보려는 오직 한가지 흉책실현에만 집착되여있었다.


    리명박과 그 일당이야말로 앞뒤가 다른 철면피한들이였고 기만과 위선으로 민족을 우롱해온 역겨운 인간추물들이였다.
    우리가 기울여온 진지한 노력과 아량있는 태도는 미국상전의 조종을 받은 리명박일당의 고의적인 훼방으로 하여 허사로 되고말았다.


    만약 우리가 내놓은 건설적이며 합리적인 모든 제안들이 다 성사되였다면 《천안》호사건의 진상은 털끝만한 의혹이나 단 하나의 미결건도 없이 이미 세상에 명명백백히 밝혀졌을것이다.



    4. 《천안》호침몰사건이 빚어낸 동족대결의 악순환을 단호히 끝장내야 한다.



    온 민족의 기대와 념원에 맞게 《천안》호침몰사건의 진상을 과학적으로 공명정대하게 끝까지 밝혀야 한다는 우리의 립장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래일도 변함이 없다.


    유구한 반만년민족사를 자랑하며 한강토에서 화목하게 살아온 우리 겨레가 외세에 의해 강요된 국토량단과 민족분렬의 쓰라린 비극을 겪고있는것도 가슴아픈 일인데 무고한 젊은이들까지 수장시키면서 동족대결을 획책한 범죄자들을 반드시 찾아내여 민족공동의 이름으로 준엄한 철추를 내려야 한다.


    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북남관계개선을 바란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천안》호사건해결을 위해 내놓은 모든 제안들을 지체없이 받아들여 실현하는 정책적결단을 내려야 한다.


    첫째로, 남조선당국이 아직까지 《천안》호사건의 《북소행》설을 계속 떠들어댈 심산이라면 우리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무조건 받아들여 사건의 진상부터 명백히 조사공개하여야 할것이다.


    동족대결의 인위적산물인 《천안》호사건으로 하여 초래된 불신과 반목질시,적대감과 대결을 한시바삐 바로잡는것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선차적이고 현실적인 방도로 나선다.


    우리는 현존하고있는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지금이라도 남조선에 파견할 용의가 있으며 판문점이나 기타 합의되는 장소에 《천안》호침몰사건과 련계된 모든 물증들을 내놓고 세계앞에서 그 진상을 명쾌하게 해명할 의지도 있다.




    《천안》호사건의 진상이 영원히 흑막속에 가리워지는가 아니면 밝혀지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


    만약 진정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이루려 한다면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일것이며 반대로 이 사건을 동족대결과 전쟁책동에 계속 악용하려는 흉심을 품고있다면 언제가도 그 해결을 위해 나서지 않을것이다.


    남조선당국은 북남사이 대화를 통하여 신뢰를 쌓고 발전적인 북남관계를 이루어나가겠다는 귀맛좋은 언사를 늘어놓는데만 그치지 말고 모략과 날조로 일관된 동족대결의 흑막을 대담하게 밝혀내겠다는 실천적의지를 보여야 한다.


    둘째로, 우리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받아들일수 없다면 다시는 《천안》호사건의 《북소행》설을 떠들지 않겠다는것을 공식 확약하여야 할것이다.


    《천안》호사건의 《북소행》설을 주장하면서 우리가 파견하겠다는 검열단까지 받아들이지 못하겠다고 하는것은 초보적인 상식도 결여된 자가당착적인 행동이다.


    온 세계가 평화와 안정을 지향해나가고있는 때에 유독 우리 민족만이 한줌도 안되는 대결광신자들의 서푼짜리 모략에 말려들어 적대와 대결의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고있는것은 참으로 통탄할 현실적비극이다.


    동족대결의 악몽을 털어버리지 못하면 북과 남은 언제가도 평화번영의 길에 들어설수 없으며 조선반도는 영원히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날수 없다.
    민족적화해와 평화번영의 대세에 역행하여 치졸한 모략극을 동족대결에 악용하는것은 절대로 허용할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동족대결광들의 모략과 날조극을 그대로 답습하는 《인간앵무새》로 되여도 안되며 미국상전의 날강도적인 조종대로 움직이는 《미국산로보트》가 되여서도 안된다.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고 《천안》호사건과 같은 반공화국대결광증에 매달린다면 남조선당국은 민족사에 특대형모략극날조의 원흉,천하에 둘도 없는 악질대결광,통일의 훼방군인 또 다른 리명박일당이 될것이다.


    《천안》호사건과 관련한 여러가지 의혹을 공명정대하게 밝히기 위한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든가 아니면 다시는 《천안》호사건의 《북소행》설을 거론해대지 말라는것이 우리의 변함없는 주장이다.


    셋째로, 현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시대의 요구와 민족의 념원에 맞게 불미스러운 과거와 단호히 결별하여야 할것이다.


    예로부터 과거에 구속되여있으면 전도가 없고 앞을 내다볼 때만이 밝은 미래가 펼쳐진다고 하였다.




    사람들은 현 남조선집권자가 선거공약때부터 리명박과의 《차별화》를 표명한데 대해 아직도 기대를 버리지 않고있다.


    그가 누구든 극악무도한 동족대결정책으로 화해와 협력의 북남관계를 대결과 전쟁국면에로 몰아간 리명박의 전철을 절대로 밟지 말아야 한다.


    북남관계사를 돌이켜보면 설사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호상 책임을 따지고 사죄를 요구하기전에 회담탁에 마주앉아 시대의 요구와 민족의 지향에 맞게 풀어나간 좋은 전례들이 많았다.


    외세가 그어놓은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에 의하여 서해교전이 발생함으로써 함선이 침몰되고 사상자가 생겼지만 그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공통된 일념을 안고 휘황한 앞날을 내다보며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위한 새로운 합의들을 련이어 채택한것이 다름아닌 6.15시대,북과 남의 참모습이였다.


    북남관계의 발전과정은 상대방이 수락할수 없는 부당하고 일방적인 전제조건을 내세우지 않고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의견상이는 뒤로 미루고 아량과 선의를 보여온 나날들로 이어졌다.


    반대로 북남관계의 대결과정은 반목과 질시,적대와 충돌을 조장시키기 위해 없는것도 날조해내고 부당한것도 정당한것으로 둔갑시키고 그 책임을 대방에게 무작정 전가시키는것으로 일관되여왔다.


    《천안》호사건을 더이상 북남관계개선을 막아나서는 인위적인 장애물로 남겨두어도 안되며 긴장완화의 걸림돌로 방치해놓아도 안된다. 북남관계개선과 민족적화해와 단합을 바란다면 리명박일당이 《천안》호사건과 관련하여 취하였던 《5.24대북조치》와 같은 모든 동족대결조치들을 대범하게 철회하여야 한다.


    력사는 말이 없다.


    그러나 정의와 불의,진리와 허위를 순간순간 놓침이 없이 자기 페지에 정확히 기록하고 후세에 영원토록 소리쳐 전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은 기존의 구태와 사고에서 벗어나 시대의 요구와 민족의 지향에 부합되게 현명한 정책적의지를 발휘하여야 할것이다.



    주체103(2014)년 3월 26일
    평 양




    <출처-조선중앙통신 2014.3.26>


    http://blog.daum.net/jjh9719/17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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