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의 속성과 의미

Discussion in '生覺思, Think and ponder' started by limchangrok, 2016-04-11 17:36.

  • by limchangrok, 2016-04-11 17:36 at 5:36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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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mchangrok Administrator

    [남북한 평화 사회와 안정을 위한 小論]
    남한의 4.13총선에 즈음하여.
    2016. 4. 11
    정혜원 기록자.

    빨간색 강조

    색채 연구가들을 위한 글은 아니다. 색조화장품을 만들어 포장하기를 즐겨하는 이들을 위한 글 역시 아니다.

    집권당인 새누리당은 야당에 대해, 빨간색 입히기를 좋아한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새로운 이해집단에 대해서는 속성이 같다고 보는지 크게 대립하는 모양새는 아니다. 겉의 색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색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초록은 동색이지만, 마음도 그렇다.

    정당은 해체되기도 하고 새로 모이는 일이, 다반사기에 호들갑 떨것도 없다. 문제는 다들 국민의 편이고 국민을 위해 일한다고 하는 립서비스와 선동가들이라는 점이 공통이다.

    이들은 스스로 할 일들을 하지 않았다고 고백하고 절까지 한다. 그리고 막대한 정당 보조금까지 끌어다 쓰면서 호화스럽게 아주 편히 지내면서도 힘들다고 한다.

    이들은 한 몸이기도 하고, 금새 다시 분리 되기도 하는데, 이런 이들의 행동은 종족을 유지하기 위해 분화하는 아메바들과 다를 바 없다.

    선거철만 되면, 상대를 공격하며 자신들이 더 좋으니, 자신들을 믿어달라고 다시 국민을 볼모로 갈라서게 만들고, 그 갈라서는 틈에서 솔솔 새 나오는 자신들의 자리와 권력을 통해, 자신들의 부는 점점 축적되어 가며, 점차 이들의 말에 속은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다시 깊은 한 숨을 내쉬기를 반복한다. 이런 일이 역사 이래 자주 반복되는 일이다. 보통 근로자나 서민의 소득보다 이들의 부의 축적 비율이 더 높고 기울기는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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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철이다 보니, 아마 어쩌면 겉으로는 서로 적대시 하면서도, 선거내심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와 이익창출에만 골몰하는 새로운 집단을 내심 환영하면서, 빨간색은 그렇게 더욱 빨갛게 짙어지는 느낌이다.

    별반 차이가 나는 것은 없지만, 애써 분투하는 더불어살아보자는 이념을 추구하는 이들과는 사못 달라보인다.

    주로 북한을 빨갱이로 지목하고, 적대시 하지만 정작 자신들 역시 빨간색이다. 북한의 빨간색의 이념과 남한의 빨간색의 이념은 다르지 않다. 보이지 않은 권력자의 마음이 향 국민이나 시민인지, 향 자신의 권좌유지나 자신들의 이익이 유지 되는 선에서 관리하는지 쉽게 판명된다. 그 마음이 진심이라면 말과 태도에서 판명된다. 어렵지 않다. 그리고 무지를 가장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고 책임도 회피하지 않을 것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색이 혼재하고, 이것은 자연의 속성이며, 우주적 질서이다. 빨주노초파남보는 모두 하나의 백색의 빛으로부터 나왔으며, 백색의 빛은 만물을 포용하고 생성케하는 근원의 빛이다. 그러나 이러한 질서로부터 멀어지는 삶과 정책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극심한 고통과 인내를 요구하는데, 대체로 독재의 의식이 통치의 질서에 녹아있을 때, 두드러진다.

    따라서 온갖 이념적 색채의 굴레를 씌워 재단하면서, 없는 두려움도 애써 만들어내고 조장하고, 서로 적대시 하고 상대 때문에 되는 일이 없다고 하는 투는 상투적일 뿐, 아주 얇은 귀를 가졌다면 빨간색이 더 좋겠지만 고루 만물이 생동하는 것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자신과 이웃과 자녀를 위해 더 바람직한 것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주지하는 바다.

    새누리는 빨간색을 입었고, 더불어는 파란 색을, 정의당은 노란색을, 녹색당은 자신들의 색을, 그리고 국민의 당은 하나의 색을 골라 입었다. 버려지거나 의미없다고 여기는 흰색도 있다. 자연스런 일들이 이어나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이들의 생각은 봄이 오지 않고 여전히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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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의 많은 빙하와 만년설이 녹아 가벼워졌음을 보자.

    그렇다면, 생명이 약동하는 색을 입은 국민의 당을 보면


    서로 헐뜯고 비참한 결과를 만든다.

    국민의 당은, 태생이 안철수당이다. 안랩이 안철수연구소로부터 나왔듯이.

    국민의 당의 그릇과 모양새. 좋은가? 다양성에서는 등장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굳이 애써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다같이 한솥 밥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고, 여전히 당신들 솥 역시 누군가가 지은 한솥 밥을 먹으면서 감사할 줄 아는 아주 보통 사람들이기에 별 특별나 보이지 않는 것은,

    왜, 집 안에서 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하나로 융합하지 못했는가.
    집 안에서 융합하지 못하고 어른 되지 못함에도 더 큰 마당에서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겠는가.
    화해, 화합의 기초는 용서에 있고 이는 깊은 이해와 서로의 보살핌에 있는데, 이런 사회적 기본 가치를 왜 당신은 다른 방식으로 유도하고 있는가.

    한국에서의 현대사의 얼룩을 만들어내는 집단들의 면면은 서로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이고, 이들이 구태의연하였다면, 당신은 왜 이들이 애써 추구한 신념들과 가치들을 부정하고 이들의 깊은 곳을 아우르는 노력은 하지 않았던가? 그들이 더 부족하면 당신이 좀 더 보태면서 같이 하기에는 너무 토양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어서였던가.

    기업에서 얻은 이익의 일부를 나누는 보살핌이 있더라도 정치의 그것과 속성이 같은가. 덕분에 당신은 다시 주가가 치솟는 덕분에 얼마나 많은 부와 이익을 동시에 걸머지는데, 이는 현저히 소외된 이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은 주지 않는다고 보는가.

    이 문제는 자본과 예산, 소득의 균형 등 모든 합리적 중도, 진보적 개혁이라는 정치적 노선과 주장에서의 자기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 스스로 권력과 자본을 독식하는 아주 위험한 군에 속한다. 정치와 선거는 막대한 자금을 필요로 하고, 그리고 누군가는 뒤에서 검은 그림자를 만들며 후원하거나 함께 이득을 얻기위해 돈과 지지를 동시에 보내지 않겠는가. 현실이 그러하지 않은가. 그들이 마음이.

    국가가 불필요하게 막대한 정당보조금을 지불하거나 선거 전후 정치세력(국회)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국회의원의 과도한 특권과 혜택을 없애지 않는 한, 정치개혁은 불가능 할 것임에도 이 역시 핵심에서 벗어나 있다.

    여전히 금전으로부터 자유로운 수준높은 정치의식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 문제의 해결로부터 정치인 안철수가 해방되지 않으면 안발에 오줌누며 자신 스스로 정치적 목표를 실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선거 후 바로 바뀌는 주식전광판이다. 안철수가 정치인으로 시작한 이래 수 년이 흘러가면서, 그는 자신의 정치적 반사이익을 다시 투자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자세와 입지를 기업가 정신으로부터 분리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전 이명박 대통령이 친기업 사고로부터 자신이 탈피하지 못하고 국가적 재정마저 파탄내 버린 아주 유사한 구조와 속성을 가지고 있다.

    정치인 안철수와 기업인 안철수가 동일하고 여전히 동시에 작동하는 현실에서 이 선이 정리되지 않는다면, 그의 정치적 구도의 영향이나 그 어떤 화려한 정책 또는 구호 역시, 단지 염불에 불과할 것이다.

    정치인의 입장에서도 당신 국민들도 나처럼 노력해서 성공하면 될 꺼 아닙니까라고 할것인가.

    당신은 당신 개인의 노력과 도전과 성공이 반드시 국가의 성공이나 정치적 행동과 판단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가.

    나는 국민의 당을 창당한 안철수 대표를 내 대신 정치하라고 지원한 바도 보낸 바 없다. 그래서 그가 국민의 요청에 의해 정치권에서 일한다는 말은 적어도 내게는 어울리지 않다.

    이 당은 정의당, 녹색당, 심지어 이름도 생소한 최근의 이름 없는 정당에서도 볼 수 있는 정책 어느 것도다 더 현재의 문제를 타개하는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을 볼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

    인간의 이해, 아픔, 눈물, 애환등 고통을 줄이고 안정된 사회망을 확충하는데 노력해야 하는 이념이 정치적 이념의 중요한 요소이고 보면, 성장, 복지, 평화와 안정 등은 부족하지만 당신의 버린 정당에서도 이미 깊이 뿌리내린 이념들이라고 나는 이해하고 있는데, 이 보다 더 세련되고 멋진 비전을 만들고 싶어 새로 시작하셨나. 정당을 버린 것이 아니라 이들의 가치를 버리거나 홀대하는 것은 아닌지.

    새누리당 지지자들로부터 이삭줍기도 좋다고 한다면, 굳이 새누리당을 공격할 이유가 없이, 자신 역시 새누리당 추종 세력들의 중심에 서 보겠다는 뜻은 아닌가?

    현재를 잘 타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미래를 담보한다.
    스스로 더 나은 전망을 담보하는 의사 결정 집단이 되지 못하면, 이들은 일을 되게 하는 집단이 아니라, 일을 그르치는 집단의 역할 밖에 못할 수도 있다.

    정치구도의 타파를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좋은 정책이나 함께 더불어 나눌 수 있는 비전이 제시된다면, 알아보는 이는 있을 것이고, 정말 자신이 하는 일들이 국민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다면, 설령 몰라보는 이가 있더라고 추진하는 당사자는 의인이 아니겠는가.

    비정상 보수자들은, 나눌 것이 부족하면 공격하거나 총칼로 무장하여 무력을 행사하고,
    정상적 의인들은, 나눌 것이 부족해도 같이 힘든 상황을 이기면서, 함께 서보기를 바라면서 돕는데,
    헌신이나 희생은 정치적 결단에서도 중요한 덕목으로,
    스스로의 무능으로 인해, 위기를 조장하고 위험한 상황에서는 나몰라라 내빼는 정치인들이야말로 선동가일 뿐.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위기상황의 흔적을 보듯. 지금이 그러한 누군가를 추앙하던 시절인가.

    진정한 성장은 자신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반성하면서 스스로 진보할 때만 소위 말하는 경제적 성장이란 것도 가능하다. 경제적 부와 성장, 그리고 성공을 말하고 싶은 이들 누구나 그렇다. 파괴는 쉽지만 건설과 지탱은 쉽지 않기에 더욱 가치있는 일이다.

    정치라고 예외이겠나.

    귀가 얇은 이들에게는 더욱 걸러듣는 두터운 귀마개나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안경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여전히 유권자들은 자신이 멋지게 투표하면, 여전히 이들이 자신을 대신하여 멋지게 정치를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환상속에서 살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투표하는 이 현실이 환타지 드라마보다 못한 환상들로 덧씌워져 있는데, 설령 냉소적으로 바라본다는 시각이 있다고 해도 말이다.

    누가 무슨 이유를 들어 무슨 위기들을 항상 조작하는지.

    경제위기, 불안, 안보위기, 위기, 위기들.
     
    Last edited: 2016-04-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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