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례없는 한국의 천안함 사건과 세월호 비극

Discussion in '生覺思, Think and ponder' started by limchangrok, 2015-01-01 03:20.

  • by limchangrok, 2015-01-01 03:20 at 3:2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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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mchangrok Administrator

    한국에서의 두 비극적인 사건은 기술적 미비가 아닌,

    인간의 사고와 형태의 비정상적 발달에 기인한, 이데올로기와 시스템의 부재와 통치방식과 무책임에서 비롯된

    지구상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1. 천안함 사건

    한반도에서 군사냉전의 잔유물들이 제거되지 못하고 군사훈련 도중에 벌어진 일이지만, 미국과의 군사동맹을 이유로 제대로 진실이 알려지지 않고 서해바다에서 사장되어 버린, 그리고 강요된 침묵과 은폐된 진실을 애써 포장하여, 과학적 조사의 이름으로 가장 과학적이지도 못한, 이념적 굴레에 가둔채 북한의 어뢰에 의해 폭침되었다는, 세상에서 가장 부정확한 조사와 발표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한국에서 이러한 비극적인 발표 앞에 울부짖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보인다.

    이 사건의 일부는 여전히 법정에서 증인들이 증언대에 서고 있으며, 폭발음이 아니라 '쿵'하고 부딪히고 찢기는 듯한 소리를 들었다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으며, 과학의 방법보다는 진실의 승리방식으로 사실관계가 더 명확해지고 있다.

    그리고 진실의 과학과 거짓의 과학이 구별되는 싯점이기도 하고, 그 가운데 일부는 조금씩 사건의 배후와 전말을 좀 더 명확히 이해하고 어리석은 믿음과 환상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이 사건의 조기 종결과 명확한 증명을 위해, 국방부는 폐 군함을 바다에서 어뢰로 두동강내는 실험을 통해, 과학적 진실에 접근하는 인간의 노력이 불편부당하고 비정상적이고 비과학적이고 엉터리같은 거짓에 놀아나는 지식과 진실을 얻는 과정에서 지불하게된 쓰라린 비용보다도 훨씬 적을 것이니, 빨리 실험을 앞당겨 명쾌한 증명을 보여주면 더 좋겠다.




    2. 세월호 비극

    한국에서의 세월호는 한국 사회의 수준과 시스템의 엉성함을 만 천하에 드러낸 비극이다. 생명을 대하는 방식에서부터 다루는 시스템 모두 미쳐버려 작동불능인 대표적인 곳이 한국이다. 사람 사는 곳에서의 사람 사는 방식이 무너져 내리는 곳이다. 합리와 절차와 규범과 법규는 오직 권력을 가진 자의 방식으로만 조율되었다. 한국에서의 헌법은 권력의 시녀일뿐이다. 한국에서 헌법재판소는 법률과 헌법, 헌장을 대변하지 못하고 권력만을 대변한다.

    권력은 언론을 통제하고 일부 언론은 권력의 나팔수가 되며, 소수 약자는 소위 '甲'들의 잔치에서 천대받거나 소홀히 다뤄진다.
    공무원은 스스로 개혁하지 못하고, 여전히 안주하고 무감하다. 한국에서 소위 국가의 녹을 먹는 자는 누구나 권력자의 시녀일 뿐이고 예스맨이다. 자신들은 유기적으로 합리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책무를 다하지 못한다.

    국민은 오열하였으나 무력하였고, 적당히 하고 덮자는 사람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잊지 말자고 다짐은 하지만, 여전히 의사결정 시스템은 엉성하다.

    한국에서는, 생명의 존귀함보다 부귀가 더 소중한 목표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류는 이러한 목표를 더 우선시 하였고, 기형적인 국가발전 단계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 사회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도 심하게 왜곡되었는데, 이명박 정부때부터 원자력발전 수출이라는 반생태적이고 위험한 정책을 고수하면서 세계에서 자연환경 생태 시스템에 가장 해악이 되는 정책을 보여줬으며, 재정은 낭비되고, 국민은 한편 국익을 앞세워 국고를 탕진하고 사익을 추구하는 권력자를 걸러내지 못하는 상당한 수준에서 낙후된 시민 의식을 가지고 있다.


    3. 그리고

    한국에서는 종교지도자도 외국에서 수입하고, 대통령도 수입해서 살아가야만 할 형국이다.

    한국에서 살고 있는 자들은 많은 빚을 지고 있다. 먼저 떠난 이들로부터 받은 유산들이다. 이것은 과보다.

    한국의 전현직 대통령인 이명박근혜는 종북 프레임에서 스스로 탈피하지 못하고, 스스로 한반도를 냉전의 수구 무덤인 전장으로 만들어,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고 있다. 가난한 자나 아픈자를 보듬지 못하고 버렸으며, 북한을 따뜻히 대하지 못하고 낡은 냉전 프레임을 고수하고, 미국의 동북아 군사패권 질서에 안방을 내주면서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한국에서 촛불은 타오르지 않은 어둠의 땅이 되고 있다.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포장지를 통일문양으로 바꾸고 있다.

    그렇다면 남북한에서 경제적 부흥의 신들이자, 구국의 횃불들로 불리던, 독재자의 아들 김정은과 독재자의 딸 박근혜는 이제 한반도에서 아버지 시대의 비극이 재현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전쟁을 종식하며, 남북한이 "한반도평화중립지대"를 선포하여, 미일과 러중의 대립이 한반도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선언하지 않으면 안된다.

    내가 보기엔 사실 중국이나 러시아를 비롯한 주변국들은 전쟁을 할 의사도 없고, 북한의 甲들도 역시 바보들이 아니다. 서로 죽거나 자신부터 죽자고 나서는 무모한 시대는 아니다.

    이제 전쟁 소동이라는 미디어 소음과 언쟁을 중단하고, 서로 적대시하고 이간질하여 억압하려하지 말고 지치고 지쳐버린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슬픈 시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빛이 되는 결단을 촉구한다면 성급한 것인가.

    시대의 요청이고 소명이다. 이제 그만 할때도 되지 않았나.

    북한은 어떻냐고?

    북한의 甲과 남한의 甲은, '甲' 對 '甲'이다.
    남한과 다르지 않다. 복사판이다. 무엇을 말하리.

    --- 수정중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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